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가 이 사건을 처음 수사할 때는 이 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 관계자는 “해외로 도피한 지질학자 허문석(許文錫) 씨가 이 씨의 사무실을 자주 드나들며 유전 관련 자료를 이 씨 사무실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어 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했다”며 “이 씨가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열린우리당 이광재(李光宰) 의원에게 허 씨를 소개했으며, 허 씨가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직전 수차례 접촉하는 등 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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