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北 WMD확산 관련 회사 미국내 자산 동결

  • 입력 2005년 7월 1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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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3개의 북한 회사가 현재 미국 내에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보유할 모든 자산을 동결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북한, 이란, 시리아의 WMD 확산에 직접 관여했거나 연루된 이들 3개국 8개 회사의 현재와 미래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결 조치는 행정명령의 부속 문서에 지목된 8개 회사의 자산뿐만 아니라 이들 회사와 거래가 있는 모든 미 기업과 외국 기업의 자산 및 미국 내 기업 활동에도 적용된다. 3개의 북한 회사는 단천상업은행, 조선연봉총회사, 조선광업무역회사 등이며 이들 회사는 현재 미국 내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최우선 정보 관심 대상 국가나 지역에 대한 각종 정보기관의 정보 수집과 분석을 조정하고 정보 전략을 개발하는 책임자(mission manager)를 국가정보국장 산하에 두도록 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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