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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10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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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10일 당 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해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원웅 문희상(文喜相) 송영길 염동연(廉東淵) 유시민 장영달(張永達) 한명숙(韓明淑) 의원 등 8명을 후보로 선출했다. 신기남 임종인(林鍾仁)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실시된 예비경선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문희상 염동연 의원이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된 후보 8명은 4월 2일 치러질 전당대회 의장 경선에 출마해 여성 1명을 포함한 다수 득표자 5명이 상임중앙위원으로 선출되고, 이 중 최다 득표자가 당 의장이 된다.
전당대회 당 의장 경선에서는 ‘실용주의’에 무게를 둔 문, 염, 한 의원과 개혁당파 3인방 간의 치열한 노선투쟁이 벌어질 것이 예상된다. 당내에서는 1인 2표 연기명제로 실시되는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결속력이 강한 실용파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개혁당파가 막판 합종연횡을 통해 후보조정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경선판도에 파란이 예상된다.
이날 예비경선엔 당 소속 의원 전원과 당 중앙위원, 중앙당 및 시도당 당직자 등으로 구성된 상무위원 등 461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1인당 후보 3명을 선택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고 선출된 후보 명단만 발표했다.
이날 선출된 8명의 후보들은 12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시도당 대회에 참석해 합동유세를 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벌이며, 전당대회 전까지 16차례에 걸쳐 TV토론을 할 예정이다.
| 열린우리당 당 의장 후보들의 정책 | ||||||||
| 정책사안 | 김두관 | 김원웅 | 문희상 | 송영길 | 염동연 | 유시민 | 장영달 | 한명숙 |
| 주요 주장 | 지방권력 교체로 정치혁명완수 | 개혁 정체성선명하게 확립 | 개혁과 민생의 동반성공 | 국민과 함께하는 성공하는 개혁 | 민주개혁세력 대통합 |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 건설 |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개혁추진 | 따뜻한 개혁, 통합적 리더십구현 |
| 개헌 | 내년 하반기논의 시작 | 금년 하반기이후 논의 | 내년 하반기이후 논의 | 논의 필요 | 내년 이후논의 | 내년 논의시작 | 내년 논의시작 | 경제 안정 속에서 준비 |
| 3개쟁점법안 | 4월 반드시처리 | 속도감 있게처리 | 여야합의 통해 4월 처리 | 국보법은 연내처리, 나머지는 4월 처리 | 융통성 있게처리 | 원칙대로 처리 | 4월 처리 | 우선순위 정해 연내 분리처리 |
| 민주당통합 | 다수 국민이원할 때 고려 | 모든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 |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 원칙적 반대 | 해야 한다 | 원칙적 반대 | 자연스러운 연대가 우선 | 필요하지만 당원의견수렴이 우선 |
| 후보는 가나다 순. 유 의원 측은 답변을 거부해 기존의 매체 인터뷰 등 참조. | ||||||||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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