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사퇴]후임 부총리 누가 될까

  • 입력 2005년 3월 7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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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청와대는 곧바로 후임 경제부총리 물색에 나섰다.

청와대는 후임 부총리 인선기준으로 이 부총리처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경제통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는 강봉균(康奉均) 열린우리당 의원, 윤증현(尹增鉉) 금융감독위원장, 한덕수(韓悳洙) 국무조정실장 등이 일단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강 의원이 1999년에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고 여당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무난하다는 의견이 많다. 지난해 열린우리당 지도부 경선 때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의 파트너로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한 인연이 있고, 이광재(李光宰) 의원을 비롯한 당내 친노(親盧) 직계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의정연구센터 고문도 맡고 있다.

윤 위원장은 추진력 있는 정통 재무관료 출신으로 단기간에 재경부 조직을 장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금감위원장으로 부임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아 자리 이동이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한 실장은 국무조정실장을 1년 넘게 하면서 정책조정능력이 검증됐다는 것이 유리한 점으로 꼽힌다.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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