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재래시장에서 일하는 분이나 식당 자영업 개인운수업을 하는 분들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어려운 분들의 형편이 펴지도록 올해부터는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노 대통령은 이라크에 주둔 중인 자이툰 부대와 아프가니스탄의 동의·다산 부대, 유엔 서부사하라 의료지원부대 등 해외 파병 장병들에게도 각각 서신을 보내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자이툰 부대에 보낸 서신에서 “앞으로도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에 크게 기여하고 우리 군의 위상을 한층 드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일 오후부터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노 대통령의 설 메시지가 5일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플래시 영상을 통해 사전 유출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