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상병력 별것 아니다"

  • 입력 2005년 1월 6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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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통상적인 병력은 잠수함, 미그 전투기 등 주요 전투 장비가 노후화한데다 관리가 미비해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미국 민간단체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인용해 5일 워싱턴 발로 전했다.

핵폐기 등을 호소하는 미국의 환경보호 단체 '천연자원 보호협회(NRDC)'는 이날 북한 잠수함과 미그 전투기 등이 선명하게 찍힌 상업위성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면서 북한의 통상 병력이 위협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4월 4일 촬영된 사진에는 북한 황해쪽 서부 해군기지에 정박된 구 소련제 잠수함 등 9척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또 많은 기지에는 잠수함을 숨겨두기 위한 동굴이 갖춰져 있는 것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2003년 1월 22일 촬영된 서부지역 공군 기지 사진에는 공군 주력기인 미그 20기가 정연하게 서 있었으나 대부분 오랫동안 움직인 흔적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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