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혁신 최우수기관에 관세청

  • 입력 2005년 1월 6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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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정부혁신 활동에 대한 중앙행정부처 종합평가 결과 관세청이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국무총리비서실 등 49개 중앙행정기관(18부 5처 17청 2실 7위원회)을 대상으로 전략적 종합혁신능력과 혁신관리역량, 정부혁신과제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시한 결과 이같이 평가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관세청은 혁신방향이 제대로 설정됐음은 물론 혁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특히 물류시스템을 바꿔 통관시간이 종전의 9일에서 5일로 4일 단축하는 성과를 거둔 점이 높게 평가돼 최고점수를 받았다.

관세청과 함께 조달청 국세청 기획예산처 중앙인사위원회 등 5개 기관은 혁신활동이 이미 체질화단계에 들어선 '선도그룹'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금융감독위원회와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회 청소년보호위원회 외교통상부 비상기획위원회 등 5개 기관은 혁신의 근본 틀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는 최하위 부처(열위그룹)로 평가됐다.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행정자치부 환경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14개 기관은 '추격그룹'으로서 혁신활동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기관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반면 재정경제부 통일부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여성부 등 19개 기관은 혁신활동의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40명의 외부인사로 평가단을 구성해 평가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공무원들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할 때 이 같은 부서별 평가결과를 개인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종대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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