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취임후 10번째 언론인터뷰…어제 경향신문과 가져

  • 입력 2004년 12월 23일 0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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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2일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했다. 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신문사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

지난해 4월에는 취임 100일을 맞아 문화일보와 인터뷰를 가졌고, 12월에는 국민일보와 창간기념 인터뷰를 했다. 또 올해 2월엔 중앙일보의 홍석현(洪錫炫) 회장과 특별대담 형식으로 인터뷰를 했고, 매일경제와도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한겨레신문과는 인터뷰를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초 당선자 시절 신문사를 직접 방문한 일이 있다. 자매 주간지인 ‘한겨레21’과는 올해 2월 인터뷰를 했다.

노 대통령이 어느 신문사와 인터뷰를 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일정한 기준이나 원칙이 없어서 ‘자의적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김종민(金鍾民)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정례 간담회에서 “참여정부에서는 과거 정권에서 창간기념일을 맞아 모든 신문사와 인터뷰를 했던 관행은 따르지 않기로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며 “그러나 어느 신문사와 인터뷰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기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은 KBS, MBC, SBS 등 공중파 TV 3사와는 모두 인터뷰를 했다. 인터넷매체 가운데는 오마이뉴스와 지난해 2월 당선자 시절에 유일하게 인터뷰를 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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