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부권 없는 상임이사국’땐…“기존 반대 입장 재검토”

  • 입력 2004년 12월 1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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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일 공식 발표될 유엔 개혁 보고서에 ‘거부권을 갖지 않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증설’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문제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입장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정부는 그동안 “상임이사국 진출을 도와 달라”는 일본측 요청에 대해 ‘유엔 개혁안이 확정된 뒤 논의하자’ 또는 ‘비상임이사국 확대가 우선이다’며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정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부 내에서는 ‘일본이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은 찬성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그러나 거부권 없는 상임이사국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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