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법 소식 들은 탈북자,美 망명 신청

  • 입력 2004년 8월 25일 0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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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특전부대 출신으로 알려진 탈북자 임정력씨가 최근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고 현재 망명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임씨는 8일 캐나다를 경유해 미국으로 들어간 뒤 경찰에 망명 의사를 밝혔다”며 “현재는 (워싱턴주) 타코마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미국인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심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임씨는 한국 정부의 잘못된 대북정책으로 한국에 사는 것에 신변의 위협을 느껴 오다 미국 하원에서 북한 인권법안을 통과시켰다는 뉴스를 듣고 망명을 실행에 옮겼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임씨뿐만 아니라 탈북자 윤인호 엄정룡씨도 앞서 미국에 밀입국해 망명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는 윤씨는 최근 미국 이민법원에서 열린 1차 심사를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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