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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20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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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된 보도가 방송에서 큰 비중 없이 단신으로 처리됐다는 이유에서다.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은 20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상당한 편파성이 있는 보도”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더 논의키로 했다.
최구식(崔球植) 의원은 이날 회의 브리핑에서 “방송들의 보도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방송사들은 전당대회 관련 보도를 단신으로 그것도 7번째로 스쳐가는 그런 뉴스로 취급했다”고 지적했다.
원내대표단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당내 일각에선 “너무 민감한 대응으로 속 좁아 보이는 것 아니냐”며 못마땅해 했다.
한 중진 의원은 “방송이 한나라당 전당대회 보도에 인색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방송의 이 같은 태도가 하루 이틀 일이냐”면서 “사사건건 문제를 삼다보면 나중에 큰 얘기를 할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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