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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8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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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석은 이날 민노당사를 방문, 최근 취임한 김 대표에게 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면서 "(청와대 방문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공식 초청 의사를 전했다.
이 수석은 이어 "민노당의 국회 입성은 대단한 정치지형의 변화다"며 "앞으로 정책적이고 건설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앞서 비교섭단체인 민노당 지도부를 공식 초청한 것은 소수 진보야당인 민노당과 원만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민노당은 지도부 및 의원단 회의를 갖고 "초청 제의를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어렵게 성사되는 자리인 만큼 대통령과 민노당 간에 생산적이고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민노당의 청와대 방문은 빠르면 이번주 중에 성사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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