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소령은 1950년 10월 육군 소위로 임관해 52년 강원 인제군 북방 우두산 일대의 748고지(일명 피의 고지) 전투에 참가했다. 중국군에 빼앗긴 748고지를 되찾기 위해 국군이 3개 중대 병력을 투입했으나 실패하자 김 소령은 기습돌격을 감행해 748고지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다른 격전지에서도 공을 세우다 53년 6월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김 소령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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