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4월 15일 18시 1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3559만6497명 중 2131만7977명이 투표에 참여해 59.9%의 잠정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16대 총선 때의 57.2%보다 2.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1985년 12대 총선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총선 투표율이 이번에 처음 높아졌다. 그러나 2002년 16대 대선 때의 70.8%보다는 10.9%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3.4%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55.7%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서울 60.9% △부산 61.7% △대구 58.9% △인천 57.1% △광주 60.2% △대전 58.7% △울산 62.0% △경기 58.0% △강원 59.4% △충북 58.2% △전북 61.0% △경북 61.3% △경남 62.3% △제주 61.3% 등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선 서울 부산 등 대도시와 수도권의 투표율이 16대 총선에 비해 2.9∼6.6%포인트 높아졌다. 탄핵, ‘노인 폄훼’ 발언 등 대형 이슈가 대도시의 투표율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선관위는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