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盧대통령의 고교 동기인 정화삼씨 소환조사

  • 입력 2004년 3월 5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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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흥(金鎭興)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검사팀은 5일 양길승(梁吉承) 전 대통령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고교 동기인 정화삼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정씨를 상대로 지난해 6월 청주 K나이트클럽 실소유주 이원호씨가 마련한 양 전 실장 향응 술자리에 참석한 경위와 이씨에게서 금품을 수수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성래(金成來·여) 전 썬앤문그룹 부회장이 농협에서 115억원을 사기 대출받는 과정에 노 대통령 측근이나 정치권 인사들이 개입하거나 금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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