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이날 오전 럼즈펠드 장관의 숙소인 신라호텔과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가졌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파병 강요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국군이 이라크에 파병될 경우 한국은 미국 침략전쟁의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등 다른 시민단체도 이날 오후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원 앞에서 시위를 벌인 뒤 청와대 앞 효자로로 이동해 “정부는 럼즈펠드 장관에게 파병결정 철회를 통보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파병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이 국방부 청사 앞에서 파병결정 철회 및 용산기지 이전 재협상 등을 촉구하며 집회를 갖다가 이를 저지하던 10여명의 북파공작원(HID) 회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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