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국민투표 불필요" 63%, "이라크 파병 찬성" 66%

  • 입력 2003년 10월 21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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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국민투표가 실시될 경우 62.3%가 재신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재신임 국민투표가 필요 없다는 의견도 62.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TNS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7%포인트) 결과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2.9%였다고 21일 밝혔다.

또 노 대통령이 불신임될 경우를 대비해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정계에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8.8%가 공감한 반면 69.1%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라크전 추가 파병과 관련해서는 ‘국익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66.2%를 차지했고 ‘명분도 실익도 없는 결정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32%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를 이라크 파병 결정과 연계하겠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도 70.8%가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내년 총선의 지지 정당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31.5%, 통합신당 17.1%, 민주당 16.9%로 나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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