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장 사퇴권고안 제출

  • 입력 2003년 10월 21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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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1일 민주당 소속인 이윤수(李允洙) 국회 예결위원장에 대한 사퇴권고결의안을 제출하고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정의화(鄭義和) 수석부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현 예결위원장은 추경예산까지만 처리하고 내년도 본예산 심의부터는 제1당에 맡기기로 해놓고 그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어 이처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예결특위 위원장 교체요구는 ‘다수의 횡포’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후임 예결위원장 후보로 박종근(朴鍾根) 의원을 내정해 놓고 있다.

또 국회 재경위 나오연(羅午淵)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24일 본회의에서는 후임 재경위원장 선출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후임에는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이 내정됐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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