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올 3월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대선 때 SK가 많이 도와줬는데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이 2월 말 구속되어 안타깝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의원은 SK비자금의 대선자금 유입 의혹에 대해 “10억원은 넘고 30억원에는 못 미치는 후원금을 두 차례에 걸쳐 받아 100% 영수증 처리했다. 첫 번째는 법인 명의로 받았고 두 번째는 법인이 낼 수 있는 후원금 한도액을 초과해 35명의 개인 명의로 쪼개서 받았다”면서 “검찰에서 일부 후원금이 영수증 처리가 안 됐다는 의문을 갖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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