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통일 “北 核물질 12㎏ 보유”…핵무기 1,2개 제조 분량

  • 입력 2003년 10월 7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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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정감사 답변에서 “여러 가지 설이 많지만 한국과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물질 12kg 정도는 갖고 있지 않겠느냐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장관은 “북한은 핵개발 의사는 있지만 핵개발을 할 수준은 못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2001년 12월 발행한 대량살상무기(WMD) 문답백과인 ‘화생방미사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라는 책자에서 “북한은 1, 2개 핵무기 제조분량인 핵물질 10∼12kg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되고 핵무기 개발수준은 초보적 단계이며 제조했더라도 신뢰성은 낮아 무기화에는 최소 수년 이상이 소요될 것”고 밝혔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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