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10년내 갑절로" 농림부 보고

  • 입력 2003년 8월 19일 0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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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단일 품목을 재배하거나 사육하는 전업농 육성을 통해 2013년까지 농가 소득을 현재보다 갑절 이상 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부는 18일 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등에 대비한 농업·농촌 종합대책안(案)’을 보고했다.

대책안은 우선 전업농 지원을 통해 지난해 7.5%였던 농가 인구 비중을 2008년 4.8%, 2013년 3.4%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농촌 경제 규모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확대해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 2447만원이었던 농가소득을 2008년 3445만원, 2013년에는 409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쌀 전업농은 지난해 3000만원에서 2008년 4500만원, 2013년에는 5800만원 수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쌀 산업에 대해서는 6ha 규모의 전업농 7만 가구를 육성하고 축산업도 축산농가 2만 가구가 전체 사육 물량의 85%를 맡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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