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덩그렇게 거부된 특검법을 장사지내며…＂

▽덩그렇게 거부된 특검법을 장사지내며 차마 마침표를 찍을 수 없다―한나라당 김영선 대변인, 23일 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와 관련해 딱딱한 산문 형식의 논평만으로는 국민과 정치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워 자작시 논평을 발표했다며.

▽뉴스를 보고 눈물이 났다―‘좋은 인연’이라는 ID의 한 네티즌, 23일 샴쌍둥이 민사랑 지혜 자매의 분리수술이 성공리에 끝난 뒤 이 자매의 후원을 맡은 한국어린이보호재단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힘든 수술을 잘 견뎌준 두 꼬마들이 대견하다며.▽최근 ‘벼랑끝 계층’의 자살은 개인적 차원의 자살이 아니라 사회적 타살이다-이태수 현도사회복지대 교수, 23일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주최의 긴급토론회에서 생활고로 인한 자살사건이 빈발하는 것은 사회안전망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데다 실업과 비정규직화로 인해 일하는 빈곤층이 양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닭만 먹어도 ‘삼계탕 효과’를 거둘 수 있다-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의 한 관계자, 23일 인삼의 주성분인 ‘인삼사포닌’을 닭에게 먹인 인삼 닭고기 개발에 성공해 새로운 브랜드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윤정국기자 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