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각 부처 공보관 인적사항 파악

  • 입력 2003년 7월 11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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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정상황실이 지난주 중앙인사위원회를 통해 김대중(金大中) 정부 이후 각 부처 전 현직 공보관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인사위는 공보관 재직 시절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평판이 좋았던 사람은 따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업이 관심을 끄는 것은 청와대 개편, 특히 홍보수석실 개편에 앞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개편 사전포석이라는 관측도 있다. 8월 말까지 내년 총선에 출마할 비서관 및 행정관들을 내보낼 경우 홍보수석실에서는 9명의 비서관(수석비서관 포함) 중 최소한 3명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이광재(李光宰) 국정상황실장은 “부처 공보관들을 대상으로 참여정부의 홍보수석실을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자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사는 비서실장이 하는 것이므로 이번 조사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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