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비서관 공채키로…전직대통령으론 처음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국제관련 업무와 영어 통역을 담당할 별정직 2급 비서관 1명을 공개채용하기로 했다고 김한정(金漢正·별정직 1급) 비서관이 2일 전했다. 전직 대통령이 비서관을 공개 채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에게 세계 각국의 지도자나 각종 단체의 면담과 강연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채용하는 비서관은 국제업무 조정과 외국 인사 면담시 통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별정직 1급 1명과 2급 2명을 비서관으로 둘 수 있다. 2급 중 1명은 현재 사저 관리를 맡고 있는 윤철구씨. 문의는 전화 02-324-7972.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