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상대책반 가동…盧 "피해 최소화하라" 지시

  • 입력 2003년 5월 13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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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화물연대 파업사태와 관련, 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1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비상대책반은 매일 3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비상대책반에는 이정우(李廷雨) 대통령정책실장과 유인태(柳寅泰) 정무수석비서관, 문재인(文在寅) 민정수석비서관, 정찬용(鄭燦龍) 인사보좌관 등이 참여한다.

미국을 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경 고건(高建)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물류대란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고 총리의 전날 담화 발표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내용으로 이뤄졌다”며 “현재 외국에 있는 만큼 하나하나 보고받고 지시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상황이니 총리가 잘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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