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북한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공습 사이렌과 함께 시민들이 방공호로 대피하는 훈련을 했으며, 밤에는 공습을 상정한 등화관제 훈련을 한 시간 반 동안 실시했다”면서 “평양에서 하루 두 차례나 방공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등화관제 훈련에는 외국 대사관과 외국인 차량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외국인 전용 상점도 정상적으로 영업했다.
이 통신은 “북한은 미국이 유엔 결의안 없이 이라크를 공격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관영 언론들은 북한이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고 전국이 군사 요새로 무장돼 있는 만큼 적의 침략을 충분히 격퇴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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