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이날 '핵전쟁의 구름을 몰아오는 무모한 광증'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의 핵시설들에 대한 미국의 공격시도는 핵전쟁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일부 언론이 리처드 마이어스 미국 합찹의장의 발언을 인용해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을 보도한 데 대해 "군대는 항상 긴급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일반적인 답변이며,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공식해명을 우리 측에 전달해왔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가 2일 밝혔다.
마이어스 의장은 지난달 28일 NBC방송에 출연, 대북 선제공격 계획이 검토되고 있는냐는 질문에 "군이 세계의 여러 곳에 대한 신중한 계획들을 상당수 갖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런 계획들이 있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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