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건-추미애-윤영관 등 訪美단원 5명 확정 발표

  • 입력 2003년 1월 10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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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10일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을 북한 핵문제 해결 및 한미 현안 조율을 위한 대미특사로 임명했다.

노 당선자는 또 정 특사와 동행할 방미단원으로 민주당 유재건(柳在乾) 추미애(秋美愛) 의원, 인수위 통일외교안보분과 윤영관(尹永寬) 간사, 연세대 문정인(文正仁) 교수, 외교통상부 위성락(魏聖洛) 장관 보좌관 등 5명을 확정 발표했다.

정 특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에 노 당선자의 실용주의적 대미관을 전달하고,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양국간 공조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방문 시점과 관련해 “12일 방한하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를 만난 뒤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당선자가 정부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북 특사로는 민주당 김원기(金元基) 고문과 박재규(朴在圭) 전 통일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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