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15선언 이행 南참여하라"

  • 입력 2003년 1월 5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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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치 사회단체들이 6·15공동선언 이행에 적극 참여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측 단체와 개인들에게 대거 발송했다.

5일 관련 단체에 따르면 북측 단체들은 1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팩스를 통해 ‘새해인사와 함께 2000년 6·15공동선언 이행에 적극 참여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일제히 보내왔다는 것이다. 편지를 받은 남측 단체 중에는 민주노총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이 들어있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최학래(崔鶴來) 한국신문협회 회장, 김민하(金玟河)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장치혁(張致赫) 전 고합그룹 회장 등 8명에게도 편지를 보냈다.

북한은 1일 노동신문 등 3개 신문에 게재된 공동사설에서 “현 시기 조선반도에서의 대결구도는 북과 남의 조선민족 대 미국”이라며 민족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어 이번 편지 발송도 민족공조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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