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고문 "내년2월 전당대회 黨개혁방안 마무리"

  • 입력 2002년 12월 30일 18시 41분


민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고 당 개혁특위 위원장에 김원기(金元基) 고문을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임명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1일까지 30명 이내의 위원 선임을 마치고 1월 초부터 특위 활동을 시작해 가능한 한 내년 1월 중에 마치려고 한다”고 말해 내년 2월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 개혁 방안을 마무리지을 방침임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또 “당 개혁특위 위원장을 맡는 것과 당권은 직결되어 있지 않다”고 밝혀 당권도전 포기설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한화갑(韓和甲) 대표에게 이협(李協) 문희상(文喜相) 최고위원을 당 개혁특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을 건의했으나 당무회의에서 송영길(宋永吉) 의원 등 개혁파 의원들이 계파안배라며 반대해 무산됐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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