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 일부 "정몽준후보 사퇴해야"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8시 31분


경기대 고준환(高濬煥·법학) 교수 등 국민통합21 당원 및 자원봉사자 7명은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21은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와 일부 최측근이 사욕에 의해 운영하는 우리 정당사에 유례가 없는 사당(私黨)”이라며 “정 후보의 후보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단일후보성사 및 당 쇄신을 위한 정풍(整風)동지 당원’이라고 밝힌 이들은 “무보수로 일하라며 노예문서와도 같은 (보수) 포기 각서를 쓰지않는 사람은 당 출입을 통제해 모멸감을 줬다”며 “정 후보는 포용력과 정치력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통합21측은 “극히 일부인사들의 주장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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