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식통들은 8일 이같이 전하고 추방 시기는 11월8일 열리는 16차 전국대표대회(16전대)를 전후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양 장관을 재판에 넘겨 투옥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북-중관계와 국내 정치적인 부담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또 북한의 체면을 고려해 양 장관의 해임보다 자진 사임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의 전문 인터넷 신문인 둬웨이는 북한이 중국의 지원 아래 신의주 특구 개발을 계속 추진하되 가택 연금 중인 양 장관을 해임하고 새 장관을 물색하기로 중국측과 거의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양 장관이 ‘여러 불법적인 활동들’에 연루돼 있어 가택 연금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베이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