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경련, 개성공단 경제적효과 착공후 9년간 722억 달러

  • 입력 2002년 10월 8일 17시 43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개성공단 착공 후 9년까지 남북한을 합해 모두 722억8000만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8일 추산했다.

전경련은 이날 ‘개성공업단지 개발의 경제적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개성공단 근로자의 인건비가 월 100달러로 정해지고 3단계 공단 조성공사가 끝날 때까지 1200개 기업이 입주한다고 가정했다.

그럴 경우 한국은 인건비 절감, 공단 조성 및 공장운영에 따른 원·부자재 판매, 파생적인 생산유발 효과 등으로 모두 568억7000만달러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측은 인건비 수입, 원·부자재 판매 수입, 철도 운임, 부지 및 인프라 조성 등 총 154억1000만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전경련은 개성공단이 조성되면 이 밖에도 북한은 국제적 신인도 제고, 선진기술 습득, 주민생활의 질 향상 등의 경제외적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한국은 저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 확보, 국내 산업구조의 고도화, 동북아 진출 거점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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