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공사관리권 한국군에 이양…유엔司-北 합의

  • 입력 2002년 9월 12일 18시 47분


주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이 동해선 연결공사를 위한 군사보장합의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주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이 동해선 연결공사를 위한 군사보장합의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주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은 12일 판문점에서 비서장급 회담과 장성급 회담을 잇따라 갖고 동해선 연결공사를 위한 비무장지대(DMZ) 공사 관리권을 유엔사가 한국군에 이양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또 합의서 서명 직후 남측은 13일 오전 중 군사실무회담을 열 것을 북측에 제의함에 따라 경의선 동해선의 연결공사 동시착공일인 18일 이전까지 경의선 군사보장합의서와 이에 준하는 동해선 군사보장합의서의 서명 교환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남북은 지난해 2월 군사실무회담에서 △폭 250m의 남북 공동관리구역 설정 △공사현장 군사 실무자간 통신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한 ‘경의선 군사보장합의서’를 채택, 양측 군 수뇌부의 서명과 교환절차만 남겨놓은 상태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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