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의원과의 일문일답>

  • 입력 2002년 8월 26일 14시 52분


◇민주당 정세균의원과의 일문일답

-국민의 정부 임기 초, 환란 극복 위해 어려움 겪었다. 지금은 국민의 정부 임기말이다. 임기말 책임의식과 기강이 중요한데.

"우리와 비슷한 브라질도 있다. 주변 국가의 경제가 어렵다. 우리는 경제 근본이 좋다. 환율에 관해서는 환율이 올라거가나 내려가거나 투기꾼이 덤벼든다. 대선을 앞두고 경제를 제대로 챙겨야 한다."

-공직자들이 경제도 민생도 제대로 챙겨야 한다. 그런데 다음 정권에 대비한 눈치보기 줄서기 등이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다.

"그런 우려가 있다. 대다수 국민들이 대선을 앞두고 흥분해 있다. 자기본업에 충실해야 한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찰활동을 통해 문서유출을 방지하겠다. 줄서는 공직자 있으면 의원들이 돌려보내달라."

-공직자 감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공직자 감시기구는 굉장히 많다. 감사원 등 조직이 충실히 활동하면 된다. 재보선 지방선거 등 굉장히 공정하게 선거를 치렀다."

-공직기강에 관심을 갖고 국정운영하겠다는 것인가.

"그렇다."

-투기와 같은 병적인 문제를 책임져야 한다. 그럴려면 후보자 자신의 도덕성 문제 중요하다.

"공감한다. 50평생 남한테 피해주거나 괴롭히지 않겠다, 남의 것 갈취하지 않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

-평균적으로 볼 때 결정적 하자가 없다고 생각하나.

"제 자신 평가는 평균은 된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재산신고할 때 시일이 촉박했고 처음 해보는 일이라 누락, 잘못됐을 수도 있으나 너무 많은 누락이 있었다. 그래서 불신을 야기했다. 명쾌한 설명이 필요하다. 나아가 도덕성을 높이는 어떤 방안이 있는지 밝혀달라.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 평가할 때 선진국에 비해서도 잘 하고 있다. 회계 투명성 같은 것도 미국이 상장회사 투명성 때문에 엄청난 어려움 겪고 있는데 IMF는 미국에 앞서 해결했다. 부채문제 많이 해결했다. 제가 운영했던 기업도 채무 300억원이 있는데 무차입경영을 원칙으로 했다.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도덕성 높이는 것인가

"그렇다."

-정보화사회 지식기반사회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지식기반 사회 명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다행스런 것은 우리나라의 정보화가 앞서 있다는 점이다. 초고속통신망은 세계에서도 1,2위 다투고 pc방 전국에 깔려 있다. 물론 여러 가지 나쁜 점도 있지만 점차 해결될 것이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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