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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5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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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염홍철후보는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하는 공약을 하겠다며 대전의 동구와 중구등 구도심 공동화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속시원하게 해결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염후보는 공공기관이나 정부투자기관등을 대전에 유치해 명실상부한 제2행정수도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되살려 시민들의 호주머니를 채워드리고 적자 재정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염후보는 대전 지하철 2, 3, 4, 5호선 건설을 백지화하고 경전철등 대체 도심교통수단을 채택하겠다고 공약해 실현가능성과 경제성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대전시장 3선에 도전하는 자민련 홍선기후보는 대전은 세계속의 과학기술도시로, 21새기 한국을 이끄는 벤처산업도시로 뿌리를 굳건히 내렸다며 서민들까지 고루 행복한 문화와 복지를 나누는 대전 건설이 변함없는 사명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디지털행정을 통해 시민 곁의 시정을 실현하겠다는 홍후보는 정치 보다는 행정에 무게 중심을 두고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다. 홍후보는 3천개 벤처기업 육성과 5만명 고용추진, 대전테크노밸리의 미래 첨단 벤처단지화및 과학영재 육성책등 과학분야 공약이 많은 편이다.
무소속으로 나선 김헌태후보는 대전의 잠롱이 되어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대전을 건설하겠다며 잘못 시정을 이끌 경우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흔쾌히 물러서겠다고 공약했다. 대전시청사 매각과 지하철공사 문제, 중구와 동구의 도심공동화 문제등 지역의 대표적인 현안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공약을 적시하지 않는 김후보는 선거 혁명으로 위기의 대전을 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 의 지방선거 공조 방침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하용후보는 젊은 대전, 깨끗한 시장을 기치로 지방자치 행정전문가인 자신이 중앙정치의 당리당략으로부터 대전을 지키자고 호소하고 있다. 22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오랫동안 행정을 담당했던 정후보는 대전 시정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후보는 오랫동안 난제로 지속되온 대전 엑스포공원의 활성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충청일보 선거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