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는 어떤 전투기…美 주력기 F15E 개량한 기종

  • 입력 2002년 3월 27일 18시 35분


한국 공군의 차기 전투기(FX)로 내정된 미국 보잉사의 F15K는 미 공군이 주력 전투기로 운용 중인 F15E의 성능을 개량시킨 기종이다.

F15K는 70년대 구 소련의 미그25에 대항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때문에 너무 구식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량해와 최신예 전투기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보잉사의 주장이다.

특히 한국에 공급될 물량에는 적의 추적을 막는 스텔스 기능이 추가된 레이더 안테나도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F15E에는 이 같은 레이더 안테나가 없다는 것.

주야간 비행은 물론 완전 무장 상태에서 연료 재주입 없이 1800㎞의 전투 행동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F15K는 30년 뒤 단종되는데다 이착륙 거리가 길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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