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선방식 잠정합의 박근혜 부총재 반발

  • 입력 2002년 2월 15일 00시 23분


한나라당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는 14일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을 대의원, 기존 당원, 일반 유권자 각 1만5000명씩 등 모두 4만5000명으로 구성하고 전국을 9∼11곳으로 나눠 순회경선을 실시키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 “일반 유권자를 선거인단의 3분의 1만 허용하고 당권과 대권 분리를 대선 후로 미루는 것은 정당개혁의 의지가 없다는 뜻으로, 다음주 선준위의 최종 결론이 내려지면 모든 가능성을 열고 나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경선 불참 또는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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