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北민간인 3명 입항…적십자 통해 北에 송환될듯

  • 입력 2002년 1월 11일 18시 25분


표류 중인 북한 민간인 3명을 태운 러시아 상선이 12일 진해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11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원목을 싣고 러시아 바니노항을 출발한 러시아 상선 소르모프스키호(2478t)는 9일 오후 7시경 북한의 청진 동쪽 31마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북한 어선에 타고 있던 민간인 3명을 구조해 12일 오전 7시경 목적지인 진해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민간인으로 밝혀지면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송환 의사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북측이 수용할 경우 판문점을 통해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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