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년중 서방국가중 첫 北에 대사 파견

  • 입력 2001년 12월 14일 18시 02분


독일이 내년 초 서방국가 중 최초로 북한에 상주 대사를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독일 정부는 내년 1월초 평양 주재 독일대사관에 상주 대사를 파견할 예정이며, 외무부의 과장급 여성 인사가 북한 대사로 부임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 당국은 이미 지난달 신임 대사에 대한 아그레망(주재동의)을 내주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 들어 네덜란드 벨기에 캐나다 스페인에 이어 독일과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독일은 3월1일 북한과 정식 수교한 이래 10개월 가까이 대리대사 체제를 유지해왔다. 73년부터 북한과 수교한 스웨덴은 중국주재 스웨덴 대사가 북한대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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