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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0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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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의 투명성과 국가경쟁력’을 주제로 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동아일보와 연세대 국제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지난해 4·13 총선 출마자들의 선거자금 실사(대면 인터뷰 조사) 결과를 토대로 3시간 동안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동아일보와 연세대 국제학연구소, 미국 아시아재단 공동주최.
동아일보 김학준(金學俊)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치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려면 정치자금의 투명성 제고가 핵심”이라며 “국가경쟁력 향상은 여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또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국대표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정치자금의 적절한 역할에 대한 심층적인 공동모색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에서 서울대 박찬욱 교수는 “정치자금 확보 창구로 공개적인 후원회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고, 경희대 임성호 교수는 “정치자금의 상한선보다는 배분을 규제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