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망신외교 내주 감사"

  • 입력 2001년 12월 4일 18시 37분


감사원은 내주 초 중국의 한국인 마약사범 처형사건과 관련한 외교통상부의 ‘망신외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각 부처를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특히 외교부 감사에선 중국에서의 ‘망신외교’ 파문과 그 후속조치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선 중국과의 외교문제도 있어 그동안 외교부 자체감사 결과를 보고받는 등 외교부의 해결노력을 지켜봤다”며 “우선 외교부 본부를 대상으로 점검한 뒤 현지 공관에 대한 감사 필요성을 따져 내년도 감사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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