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가 정부案 주내 확정…내달 4일 국무회의 상정

  • 입력 2001년 11월 26일 19시 01분


정부는 내년 추곡수매가 정부안을 이번주 안에 확정해 다음달 4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안종운(安鍾云) 농림부 차관보는 26일 “최근 양곡유통위원회가 내년 추곡수매가를 4∼5% 인하토록 건의하면서 동시에 농민들의 소득보전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현재 전문가와 농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번 주중 농림부 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차관보는 “국회의 내년도 예산 심의과정에서 논농업 직불제 보조금 수준이 얼마로 결정되느냐가 추곡수매가 결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농민들에게 충격을 적게 주는 범위에서 추곡수매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양곡유통위가 0∼2% 인상안을 건의해 정부가 이를 토대로 3%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국회는 심의를 통해 추곡수매가를 4% 인상키로 결정한 바 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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