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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1월 5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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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경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1조8840억원 중 2400억원이 순삭감된 것으로 △농어촌투자사업지원 3603억원 △도로, 철도, 항만, 공항 건설 3000억원 △쌀값 안정지원 2800억원 △테러관련 항공업계 지원 2500억원 △테러방지 지원 607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여야가 합의한 삭감 내용은 △주택기금 1000억원 △석유비축확대 600억원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500억원 △산업기반기금 300억원 등이다.
여야는 당초 삭감폭(민주당 2000억원, 한나라당 3000억원)을 둘러싸고 맞섰으나 이날 오전 예결위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여야는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112조58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에 대해 △종합정책질의 4, 5일간 △부별심사 6일간 △계수조정소위 2, 3일간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재경 정무 국방위 등 10개 상임위를 열어 예산안 심사소위를 구성하는 등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본격 착수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