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쇄신연대’]당내 개혁모임 결집

  • 입력 2001년 10월 31일 19시 09분


10·25 재·보선 참패 이후 즉각적인 당정쇄신을 요구해온 민주당내 개혁성향 모임인 ‘새벽 21’ ‘열린정치포럼’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여의도정담’ ‘국민정치연구회’ 등이 31일 이른바 ‘쇄신연대’를 처음 형성했다. 지난해 12월과 올 5월 정풍 파동 때 쇄신 처방이 서로 달라 연대로까지 발전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새벽 21’의 박인상(朴仁相) 의원은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심각한 ‘위기의식’이 연대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바른정치실천연구회’의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중진의원 가운데서도 심정적으로 쇄신연대에 동조하는 의원이 꽤 있다”고 귀띔했다. 이들의 쇄신요구가 간단히 진정되기 어려울 것임을 예고하는 얘기이기도 하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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