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남미순방도 연기

  • 입력 2001년 9월 14일 18시 39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미국의 테러참사에 따라 유엔 방문 계획을 취소한 데 이어 칠레와 브라질 순방 계획도 무기 연기했다.

오홍근(吳弘根)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14일 “김 대통령은 20일 미국을 방문, 제56차 유엔 총회와 유엔 아동특별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원탁회의 공동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테러 참사로 국내를 비울 수 없어 미국 방문을 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 수석은 또 “유엔 총회 참석 직후로 예정돼 있던 김 대통령의 남미 순방도 관계국의 양해를 얻어 일단 연기했다”며 “이들 국가에 대해선 추후 적절한 시기에 방문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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