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산당계열 138만엔 기탁 "경의선 연결공사에 써달라"

  • 입력 2001년 8월 8일 18시 22분


일본 공산당 계열인 일-조협회 오사카(大阪)연합회가 8일 경의선 연결 공사에 써 달라며 138만엔(약 1430만원)을 남북 양측에 각각 기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일-조협회 오사카연합회가 1월부터 3월까지 일본공산당 지부 등 단체와 개인 1000여명으로부터 276만엔을 모금했다”며 “이중 절반인 138만엔을 민단 서울사무소를 통해 남북협력기금에 출연해 왔으며 나머지 절반은 재일총련에 기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이후 민간에서 남북협력기금으로 출연한 액수는 모두 9억3947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