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4월 18일 01시 0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 위원회는 “남북 교류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다방면에 걸쳐 추진되어야 하며 통일 조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남북 교류 활성화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위원회 발족 취지를 밝혔다.
이 위원회 관계자는 “200명 규모의 대규모 방북단을 선발해 6월 15일부터 4박5일간 통일토론회, 역사유적지 답사, 남북 청년 문화공연, 축구대회, 민속놀이 등을 진행하겠다”면서 “비정치적 행사를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며 여의치 않으면 소규모 방북이라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통일부는 3월 10일과 4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위원회에 가입한 한국청년단체협의회가 이적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의 가입단체라는 이유로 북한주민 접촉 신청을 불허했다.이 위원회는 한국청년단체협의회가 일부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다시 방북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방북 신청서를 제출하면 그 내용을 검토해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전대협 동우회 등 10개 청년 단체로 이뤄져 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