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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29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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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장은 또 “국정원은 국정전반에 대한 예고(豫告)정보를 챙겨서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며 “그래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국정원의 국내분야 정보력 강화가 예상된다.
신원장의 이같은 언급은 임동원(林東源)전 원장 시절 국정원이 지나치게 대북문제에 치중해 국내분야에선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여권 내의 불만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원장은 이어 “정보기관이 불야성을 이루면서 말없이 일할 때 국민이 편안해 진다”며 “어떤 일이 나라를 위하고 어떤 일이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것인지 이 두 가지를 밥 먹고 술먹을 때도 항상 생각하며 행동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