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보도는 한―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제한조약 관련 조항에 대해 ‘한국이 NMD체제 논란에서 공개적으로 러시아편에 섰다’는 뉴욕타임스 등 일부 외신의 보도가 오보임을 시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ABM 조항을 NMD 찬반과 무리하게 연관시켜 보도한 것이 잘못됐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도쿄특파원과 이정빈(李廷彬)당시 외교통상부장관의 인터뷰 자리에서도 자신들의 보도에 대해 ‘사실적 관계의 잘못(factual mistake)’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